20250919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09-19
추천 0
댓글 0
조회 17
《오늘의 묵상 / 역대하 5장 1절~14절》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2.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1.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Q.T
우리가 잘 아는 말 중에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처럼 겉모양은 멀쩡하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 앙꼬가 빠지면 찐빵이 아니라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성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년에 걸쳐 웅장하게 지어졌고, 금과 백향목으로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안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건축이 끝난 성전을 다윗이 준비해 둔 성물들과 후람이 만든 집기류들로 채웠습니다. 그러나 성전 건축의 진정한 완성은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왕과 장로들, 열두 지파 지도자들은 온 백성을 대표해 언약궤를 맞이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만나 항아리도, 아론의 지팡이도 없고, 오직 두 돌판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증표 없이도 말씀만으로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언약궤가 제자리에 놓이자, 찬양대와 악기 연주자들이 일제히 마음을 모아 “주님은 선하시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라고 노래했습니다. 그 순간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차고, 제사장들이 감히 서서 섬길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인간의 업적이나 준비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된 찬양과 예배 가운데 임합니다.
성전의 완성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에 계실 때, 기적을 구하기보다, 말씀을 붙들 때, 찬양이 울려 퍼질 때, 우리의 삶은 비어 있는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전이 됩니다. 하늘의 평안과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원하기는, 우리의 삶이 성전처럼 하나님께 드려지고, 말씀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므로,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