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0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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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역대하 6장 1절~11절》
1.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2.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3.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사람을 아무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Q.T
“집은 단순히 비바람을 피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이 머무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집들이'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모아 자신이 지은 집을 자랑합니다. 오늘 본문의 솔로몬 역시 153,600명의 인력과 254조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사용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집, 곧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했습니다.
7년의 대 역사 끝에 완공된 이 성전은 그야말로 이스라엘의 안보와 번영,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영광의 결정체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의 웅장함이나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라고 고백함으로 성전의 기초가 인간의 손과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에 있음을 선포했습니다.
이렇게 지어진 성전이었지만, 훗날 바벨론에 의해 무참히 파괴되었습니다. 이는 참된 성전이 따로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여셨고, 단번의 제사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속죄하셨습니다. 사람의 수고와 노력을 세워진 집은 언젠가 무너지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분이 지으신 영원한 집에 거할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영원한 안전을 누리게 됩니다.
모래 위의 집이라는 뜻의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불안한 손으로 집을 지으려는 집이 바로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습니다. 원하기는 불안한 손으로 영원하지 않은 집을 지으려는 수고를 멈추고,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지어주신 영원한 집, 그 집을에서 참된 평안과 안전을 누리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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