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레1:1-2)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출애굽 1년 후 모세에 의해 기록된 레위기는,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이 다섯 살 즈음 자녀에게 가르치기 시작하는 오경(토라)의 첫 번째 책입니다.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가 아닌 레위기로 자녀의 성경 교육을 시작했다는 것은 레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책인지 잘 말해 줍니다. 레위기는 레위인들만의 책이 아닙니다. 레위기에 기록된 모든 법들은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는 레위인 뿐만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예배자의 자세, 예배자의 삶, 예배의 방법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뜻 생각하기에는 제사장이 많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하나님은 제사 드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도록 요청하십니다. 제사를 드리는 예배자는 철저히 흠 없는 좋은 가축을 골라 제물을 준비해서 하나님이 지정한 장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제물에 안수한 다음 예배자는 가지고 나온 흠 없는 가축을 직접 잡아야 합니다. 가죽을 벗기고 짐승의 각을 떠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자는 내장과 정강이를 깨끗이 손질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구약의 제사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