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오늘의 묵상
운영자
2025-07-04
추천 0
댓글 0
조회 5
《오늘의 묵상 /요한계시록 2장 8절~17절》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Q.T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인근에서 반복되는 지뢰 사고는 군인과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며 우리에게 매년 경각심을 줍니다. 평온해 보이는 땅속에 숨어 있는 지뢰처럼, 신앙의 타협 역시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작은 한 걸음의 잘못이 신앙의 생명줄을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서머나 교회와 버가모 교회의 행위가 이 이와 같은 교훈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황제 숭배를 단호히 거부한 결과 박해를 당했고, 교회를 미워하던 유대인들의 밀고로 인해 더욱 심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은 ‘86년 동안 나를 섬기신 주님을 어찌 모독할 수 있겠는가’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모습으로 순교에 이르렀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서머나 교회에 시련을 미리 대비하라 당부하시며,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고,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던 서머나 교회 달리 버가모 교회는 황제 숭배를 거부했지만 우상의 문화는 받아들입니다. 고난은 참아도 가난은 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버가모 교회 성도는 자신을 위협하는 로마 권력자들의 칼보다 더 예리한 칼을 들고 계신 주님의 모습을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그 정도는 괜찮다”며 타협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행위를 반역으로 규정하시고 우상숭배와 타협하며 살아가는 성도와 싸우겠다 하십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혹은 ‘공동체의 안전과 유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명백한 죄를 정당화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은 타협하지 않는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 지뢰를 향한 작은 한걸음이 생명을 끊는 것처럼 이 정도 쯤이야, 이 정도는 괜찮아”하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기는 서머나 교회처럼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파괴하는 지뢰를 피하고 끝까지 충성하는 자가 되어, 생명의 면류관, 둘째 사망의 해를 당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