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9-10)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복을 좋아합니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복’은 마치 공기처럼, 일상 속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앙생활에서도 부자가 되고 자손이 잘 되는 세상의 복을 얻는 것이 진정한 복인 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복은 세상의 성공이나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태도입니다.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세상의 욕심을 비우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자입니다. 그런 자는 평안과 겸손을 누리며 천국을 소유합니다. 또한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다 고난을 당하는 자입니다. 바울처럼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늘의 위로를 경험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갈등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자입니다. 성령의 열매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복이 되는 자로 부르십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 복을 주옵소서”가 아니라 “주님, 복이 되게 하소서.” 이 고백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교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원하기는 복을 쫓는 신앙이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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