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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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에스라 9장 9절~15절》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10.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Q.T
사람은 큰 어려움을 겪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많습니다. 고통 속에서 다짐했던 결심이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은혜로 회복된 자리에서도 우리는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에스라 시대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다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은혜가 없었다면 그들의 회복도 예루살렘의 재건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이방과 통혼하며 같은 과거의 죄를 반복한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색하게 만들고, 간신히 붙든 생명줄 마저 위태롭게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이런 반복된 죄 앞에서 탄식하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은 은혜를 잊을 때 회복된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선택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합당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을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잠시 길을 벗어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제자리를 찾게 하십니다. 흔들려도 주의 임재가 마음을 붙들어 주십니다.
원하기는 은혜를 잊게 만드는 습관을 끊고,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회복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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