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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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역대하 24장 17절~27절》
17.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18.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20.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23.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 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Q.T
오늘날 흔히 말하는 헬리콥터 부모는 자녀 곁을 맴돌며 모든 것을 대신 결정해 주고, 위험을 차단해 주며, 길을 열어 줍니다. 어린 시절에는 든든한 보호막 같지만, 부모가 떠난 순간 자녀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쉽게 무너집니다.
오늘 본문의 요아스의 신앙도 이와 같았습니다. 요아스는 한 때 참으로 빛나는 왕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여호야다 제사장의 손에 자라며, 성전을 보수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떠나자마자 요아스의 신앙은 모래성처럼 무너졌습니다. 여호야다의 빈자리를 곧바로 아첨하는 방백들이 채웠습니다. 그들의 달콤한 말은 요아스를 흔들었고, 그는 너무도 쉽게 우상숭배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던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를 보내어 “돌아오라” 말씀하셨지만 요아스는 귀를 닫았습니다. 요아스의 목숨을 살리고 지금의 왕의 자리에 올린,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성령에 감동되어 성전 뜰에서 외쳤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되려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여호야다의 아들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값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참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요아스를 응징하셨습니다. 작은 아람의 군대에 패해 요아스가 중상을 입게 되었고, 신하들의 반역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더 비참한 것은 다윗 왕가의 무덤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잊혀진 왕으로 생을 마쳤다는 점입니다.
결국 요아스의 생애는 우리에게 분명한 경고를 줍니다. 신앙은 누군가의 보호 아래 있을 때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을 붙들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온전히 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의 피를 흘리게 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일에 대해 응답하시며, 은혜를 원수로 갚고 사람 됨의 도리를 저버리는 자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원하기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요아스처럼 은혜를 잊고 세상을 좇는 자가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은혜로 갚음으로 사람 됨의 도리까지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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