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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오늘의 묵상
운영자 2025-04-16 추천 0 댓글 0 조회 13

《오늘의 묵상 / 누가복음 22장 54~71절》

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Q.T
"눈빛은 말보다 강하다"는 말은 때론 눈빛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격려의 눈빛은 위로와 새힘을 주지만, 차가고 싸늘한 눈빛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이처럼 눈빛은 깊은 공감과 마음을 전달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저주하고, 조롱하는 가장 슬픈 현장에서, 가장 은혜로운 눈빛을 보이셨습니다. 그 대상은 자신을 저주하고 부인했던 '베드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셨던 그 밤, 제자들은 예수님의 곁에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중 베드로는 멀찍이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한패라는 사람들의 주장에 세 번에 걸쳐 예수님을 모른다며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그때, 닭이 울었고, 자신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빛을 보게 됩니다.

저주하며 부인하던 베드로를 바라보던 예수님의 눈빛은 책망이 아니라 사랑과 회복의 눈빛이었습니다.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눈빛이 사랑과 회복, 그리고 위로인 것은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죽겠다고 한 말은 거짓도 아니고 허언도 아님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죽음의 위협 앞에서 무너지는 베드로의 모습, 그 모습에 담긴 슬픔을 알기에 위로의 눈빛, 사랑의 눈빛을 보이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요21장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며 풀이 죽은 베드로의 기를 살려주는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베드로의 마음의 중심을 아셨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를 향해 "네가 나를 부인했지만, "나는 여전히 너를 알고, 너의 행동을 이해한다. 너는 여전히 나의 제자이다"는 눈빛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눈빛은 베드로를 진정한 회개로 이끄는 가장 은혜로운 눈빛, 실패한 제자를 다시 품으시고 회복의 은혜로 부르시는 따뜻한 사랑의 눈빛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베드로처럼 매일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나 자신 때문에 연약하여 넘어지고,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외면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는 여전히 너를 알고, 너의 행동을 이해한다. 너는 여전히 나의 제자이다"는 눈빛을 보내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보내실 것입니다.

고난주간 셋째 날입니다. 원하기는 주님이 나에게 "나는 여전히 너를 알고, 너의 행동을 이해한다. 너는 여전히 나의 제자이다"는 눈빛을 보낼 때 그 눈 빛을 바라보시고 주님의 보호 아래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복된 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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