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한복음 20:19)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초대교회 때부터 지켜진 교회의 절기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절기가 있습니다. 바로 ‘기쁨의 50일’(The Great Fifty Days)입니다. 우리에겐 다소 낯설은 이 절기는 교회가 탄생한 이후부터 지켜오던 교회의 절기로, 예수님의 나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이나,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경건에 힘쓰는 사순절보다 더 오래된 절기입니다.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부활주일 전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사순절이 어둠의 시간이었다면, 부활주일부터 시작되는 기쁨의 50일은 완전한 빛의 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한 마디의 메시지로 요약하면 “기쁨”입니다. 초대교회는 부활주일부터 오순절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을 하나의 잔치같이, 또 하나의 “큰 주일”같이 큰 기쁨 가운데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에 ‘기쁨의 50일’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절 둘째 주일입니다. 원하기는 주의 종을 통해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부활의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셨고, 무엇을 기뻐해야 하는지 분명히 깨달아 아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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