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중앙교회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오늘의 묵상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20251206 오늘의 묵상
우성익 2025.12.6 조회 11

《오늘의 묵상 / 느헤미야 13장 15절~31절》

15.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음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16.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살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도 유다 자손에게 팔기로
17. 내가 유다의 모든 귀인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18. 너희 조상들이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을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더욱 심하게 임하도록 하는도다 하고
19.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갈 때에 내가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 하고 나를 따르는 종자 몇을 성문마다 세워 안식일에는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20. 장사꾼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자므로
21. 내가 그들에게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 밑에서 자느냐 다시 이같이 하면 내가 잡으리라 하였더니 그후부터는 안식일에 그들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22. 내가 또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시옵고 주의 크신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23. 그 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
24. 그들의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25. 내가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26.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는 많은 나라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그를 범죄하게 하였나니
27. 너희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 이 모든 큰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29. 내 하나님이여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겼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옵소서
30. 내가 이와 같이 그들에게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그들을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자기의 일을 맡게 하고
31.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Q.T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작은 문제를 제때 다루지 않으면, 나중에는 훨씬 큰 힘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사소해 보이는 타협 하나가 시간이 지나면 공동체 전체를 흔드는 위기가 되곤 합니다. 오늘 본문 속 느헤미야가 마주한 상황이 그랬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한 이후 페르시아야의 왕 아닥사드다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주신 “쉼의 날”,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고백하는 날임을 인정하고 지키기로 맹세했던 백성들이 안식일에 포도주를 짜고, 곡식을 나르고, 이방 상인들이 성문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눈을 놀라게 한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그 자녀들은 유다 말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말을 잊는다는 것은 신앙의 문화, 예배의 언어, 하나님을 기억하는 방식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백성들의 이런 행동에 분노한 느헤미야는 이 문제에도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관행이라는 미명 하에 흐트러졌던 신앙의 경계를 다시 세우기 위해 무너진 경계를 다시 게우고 질서를 바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잊혀졌던 신앙의 언어를 다시 세웠습니다.

신앙의 언어가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가정과 교회 자손은 세상의 가치와 문화에 잠식되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원하기는 말씀 앞에 겸손히 서서, 잊혀진 신앙의 언어를 다시 회복하고, 말씀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믿음의 사람, 중앙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