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3 주일설교 중에서
- 운영자 2025.11.23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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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말씀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개 2:19)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은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요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으로 고백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재건의 열정을 가졌지만,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마음이 변하여 각자의 집을 짓는 데 몰두했습니다. 영적 침체가 찾아왔고, 작은 불평이 공동체 전체를 흔드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몸은 바벨론을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바벨론에 묶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 교훈하십니다. 거룩은 전염되지 않지만, 부정은 퍼진다. 그러므로 거룩은 지켜야 하고, 부정은 끊어야 합니다. 작은 불평 하나가 공동체를 무너뜨리듯, 불순종과 자기중심적 삶은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성전 기초를 다시 놓는 그날,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개 2:19) 약속하셨습니다. 이 복은 단순한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치유와 회복입니다. 원하기는 내 삶만을 붙잡기보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거룩을 지키며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때 하나님은 무너진 자리에서도 새로운 은혜와 복을 회복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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