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창9:23)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개화기 조선에 들어왔던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 제임스 게일은 서울의 길거리를 지나다 젊은이들이 어른을 모시는 걸 보고 "조선은 노인 천국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조선에서 노인으로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이방인의 눈에 우리 민족은 효와 예를 중시하던 민족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이방인에게까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찬을 듣게 된 데에는 유교의 사상이 컷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도덕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삼강오륜을 수 백 년을 넘게 지켜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효 사상이나 경로사상이 유교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자와 맹자의 교리에 입각하여 삼강오륜의 근간이 되는 삼강오상설을 논한 시기는 공자와 맹자가 살던 B.C. 552~479년 입니다. 그에 비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기록된 때는 공맹시대보다 약 1000년 이상이나 앞선 B.C. 1446년경이었습니다. 공자가 효를 강조하기 훨씬 전에 이미 성경은 효를 강조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 역시 효와 예를 교훈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부모공경에 대한 바른 교훈을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