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말씀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20:27-28)

2.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은 예수님께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의 날입니다. 부활절이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입니다. 도마는 의심 많은 사람의 대명사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거짓 소문이 많이 들렸기에 도마는 의심을 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도마는 한 때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서기 70년 경 인도 동부 갈라미니아 원주민으로부터 고난을 당하고 풀무에 던져진 채로 창에 찔려 순교 당할 때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부활절은 매년 반복적으로 돌아와서, 부활란을 나누고, 부활예배와 부활 행사만 치르고 잊어버리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십자가에 죽으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거짓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으로 분명히 있었던 사건입니다. 우리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보지 않고 그들이 행적을 믿고 의심하지 않듯이, 예수님의 부활도 믿고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믿음이 우리 가운데 흔들리지 않을 때 우리 역시 예수님과 같이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